초보 스컬핑 모델링을 접하는 분들을 위한 단계적 공부

👉 Sphere에서 얼굴을 만들려고 할 때 항상 막막하셨나요?
👉 전체적으로 수정을 해야 하는 것을 나중에 하게 되었을 때 정말 짜증나시 나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얼굴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전체적인 비율을 잡지 않고 디테일한 작업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 외의 이유였다면, X키를 눌러도 됩니다.

그렇다면,

한번 다시 차근차근히 이야기 해볼까요?

 

스컬핑 초심자들을 위한 단계적 접근

스컬핑 모델링을 접하곤, 쉽게 뚝딱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많은 좌절을 만나곤 합니다.
그런 초심자들을 위하여, 치밀하게 단계를 세워 공부한다면,
스컬핑 모델링은, 창작자 스스로가 그 어떤 것도 만들어 낼 수 있는 무한한 3D 모델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컬핑 모델링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조해 주세요 ~!

Sculpting Modeling, 스컬핑 모델링이 뭔데?(feat, Organic Modeling)

 

 

 

해부학을 공부해라?

그림에서는, 해부학을 먼저 배운다면, 딱딱한 인체를 만든다고 합니다,
3D 모델링에서는, 해부학을 먼저 배운다면, 
2D보다 전체적인 쉐입을 정확히 파악하여 표현해야 하는데,
전체적인 쉐입도 쉽게 표현하지 못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금세 지칠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해부학 책들

이런 책들이 잘못되었다가 절대 아니라,
스컬핑 모델링을 공부하는 순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해부학은, 전체적인 비율을 공부한 다음에 알아도 늦지 않습니다.
아니, 그렇게 해야 작업의 스텝이 꼬이지 않습니다.
근육만을 너무 신경 써서 작업을 먼저 한다면,
첫 단락에 말했던 두 번째 이유인, 비율을 잡지 않고 디테일한 작업을 한다면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전체적인 비율을 먼저 공부하여 표현해야 합니다.
Move(Blender에서의 Grab Brush)만을 활용하여
70~80%의 전체적인 쉐입을 잡는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엄청난 현업 Modeler분들은,
몇 가지의 Brush Tool만을 활용하여, Sculpting 모델링시에 활용합니다.
많이 활용하는 Zbrush의 Brush Tool, Blender의 Brush Tool에 대해서도 추후 포스팅 예정입니다.

 

작업하는 순서

많은 Sculpting 강의들이 모델링을 진행해 나가는 방향이 다릅니다.
어떤 강의는 1/3 지점을 ClipCurve로 잘라서 시작하고,
어떤 강의는 Move로 턱을 먼저 빼서 작업을 한다고 하고,
이처럼 스컬핑모델링에서는 어떤 것을 먼저 하는지는 개개인의 작업 스타일에 따라 다릅니다.
그림을 그릴 때,  어떤 것을 먼저 그리는 것처럼,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큰 흐름을 먼저 잡고, 쪼개어 디테일하게 들어가는 것은 다른 게 없겠죠?
스컬핑 모델링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이 스컬핑 작업을 선택한 것과도 같습니다!
먼저 스컬핑 모델링을 해야겠다 하여서, 스컬핑 모델링을 시작했다기보다,

Polygon Modeling(폴리곤 모델링)을 이해한 상태에서
Organic(유기체) 모델링들을 더욱 쉽게 표현하기 위해 Zbrush, Blender 스컬핑을 선택한 것 과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것을 먼저 작업하냐, 작업 순서보다 더욱 중요한,
모델링의 전체적인 흐름,

즉, 비율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Sculpting 모델링에서, 그 흐름을 잡는 부분인
비율을 잡아야 하는 부분들을 이야기해보아야겠죠?

 

얼굴 비율

얼굴 비율이야 말로 캐릭터의 특성을 드러내는 요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얼굴은 남녀노소, 인종, 등등 특성에 따라 다양한 비율을 가지고 있으나,

보편적인 비율에 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얼굴 모델링할 때 얼굴의 전반적인 비율을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얼굴의 주요 구성 요소인 눈, 코, 입, 귀의 위치와 크기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얼굴의 조화로운 비율을 맞출 수 있습니다.

 

순서는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보편적인 순서대로 작성하였습니다.

01. 두상의 형태
02. 눈의 위치와 크기
03. 코의 길이와 너비
04. 입의 위치와 크기
05. 귀의 위치와 크기

 

이러한 비율을 외울 필요 없습니다.
레퍼런스를 보면서 작업을 하다 보면, 외워지기도 하고,
하지만 여러 가지 비율을 본인이 알고 있다면,

여러 가지 비율을 동시에 작업하여,
더욱 작업 시간이 단축되겠죠?
 
얼굴 비율을 고려하여 얼굴을 모델링할 때에,
이러한 요소들을 정확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굴의 전반적인 비율을 고려하여 모델링을 진행한다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얼굴 비율만을 말씀드린 이유는, 얼굴 모델링을 할 수 있다면,
몸 모델링은 더욱 쉽게 작업하실 수 있기 때문에,
추후 요청 시, Body 흐름도 한번 이해해 보는 시간도 가져보겠습니다.)

 

수정 두려워 말기

초심자일 때 가장 하기 싫었던 작업이, 비율 수정이었습니다.
왜 가장 싫은 작업이 비율 수정이었을까요?
당연히 큰 흐름을 잡지 못하고 디테일을 작업한 이후의 수정은,
본인들의 작업한 시간들을 날려버렸습니다.
 
 그렇다면 비율을 잡는 가장 좋은 연습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공부법

첫 번째, 1 Hour Challenge

처음 두상 Sculpting 모델링을 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전체적인 흐름 잡는 것이 가장 오래 걸린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Brush Tool을 몰라서 그런가 하지만,
사실 정답은, 이 비율을 수정을 하면 잡아놓은 다른 비율이 망가지어, 수정을 해야 하고,

그리고 언제 디테일에 들어가야 할지 그 지점도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한 시간 챌린지를 시작하면서, 내 작업에 대한 무거운 마음을 덜어내고
Brush tool들을 친하게 다룰 수 있게 되다 보니 초반 흐름 잡는 것이 많이 수월해집니다.

Aim :  내가 큰 흐름을 어떻게 수정해야 표현 덜 된 부분을 잡을 수 있다.

<1 Hour Challenge로 따라오는 것들>
01 Brush Tool을 자유롭게 활용
02 추후 Reference를 보지 않고 연습을 한다면,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과, 정확히 파악지 못한 부분을 알 수 있음.
03 일별로 저장해 둔다면, 얼마나 내가 성장했는지 알 수 있다.

드로잉에서의 크로키와 비슷한 공부법입니다.

 

두 번째, 해골 비율의 공부

비율을 잡는 것이 완료되었으면 들어가면 되는 것이 해부학을 바로 들어가기보다.
전체 해골의 비율과 해골의 돌출 등을 공부해 봅니다.
 Aim : 레퍼런스를 보지 않아도 어디가 어디까지 비율이 틀린 것을 알고 수정을 할 수 있다.

 

 

글을 덮으며,

너무 급한 마음은 되려 스텝이 꼬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작업했던 모델링 파일들을 네이버 블로그나, 스크린숏들을 모아서 놓으면,
내가 얼마나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불타는 열정은 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두개골 3D 스컬핑 모델링에서 가장 1순위로 중요한 비율에 대해 소개해보았습니다.

 

(작업자의 기호에 맞게, 주변의 모델러분들이 느끼며 종합하여 작성한 글이기에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남만 알고 있는 쓰리디에 대한 정보를
속이 쓰리지 않게,
소기쓰리디